대우건설은 장기화 하고 있는 건설시장 침체에도 위기관리 능력으로 불황을 타개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약 7만 가구로, 2023년 대비 15% 증가했다. 여기에 건설사 PF위기설로 번진 건설 경기 위축은 실제 중견·지역 건설사 부도 등으로 이어지며 올해 역시 업계 전망은 어둡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우건설에 업계 시선이 모인다. 올해 대우건설은 연초 계획했던 1만6천여 가구를 넘어서는 1만9천483가구를 공급하며 이미 공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총 1천681가구 규모로 공급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분양 시작 후 단기간 내 전 세대 계약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분양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역시 안정적인 청약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25년 2월 아파트 브랜드 순위 / 출처=한국기업평판연구소
이같은 대우건설의 선전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주거 품질이 꼽힌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2025년 2월 아파트 브랜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푸르지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스마트 주거 시스템, 친환경 건축 기법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가 대우건설의 지속적인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올 초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급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와 프라이빗 스파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고, 외부 디자인에 경관 조명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거주자에게 자연을 닮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앞으로 도입될 푸르지오 단지에 바로 적용 예정이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빈즈엉성 보 반 밍 (Vo Van Minh) 성장을 면담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 해외 시장에서 빛나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의 글로벌 전략 결실
국내 건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우건설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은 10조5천36억 원, 영업이익 4천31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약 24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음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시공 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인프라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월,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5조 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향후 아프리카 건설 시장 확장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 트레비치 지역주민협의체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러한 해외 시장의 성과는 정원주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해외 사업 확대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설정하고 체코,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맞춤형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 김보현 대표, ESG 경영 강화 및 친환경・안전 건설 선도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의 공감 경영을 바탕으로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을 아우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인 ESG 활동이 ‘으쓱(ESG) 워킹그룹’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친환경 건설 기술 개발, 탄소 배출 저감,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건설업계 내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건설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도 나타났다. 지난 10일, 대우건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비영리 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절감 시스템, 친환경 건축 자재 활용 등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대우건설의 이같은 노력은 대우건설의 ESG 경영이 단순한 기업 이미지 개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하는 대우건설, 미래 전망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은 브랜드 파워, 해외 사업 확대,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건설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의 선전과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맞물리며 단기적인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기반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보현 대표이사는 "지금 업계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대우건설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통과 내실, 공감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건설 모델을 구축해 미래 건설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현 대표의 글로벌 전략과 ESG 경영이 맞물려 대우건설이 국내외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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